'온에어' 송윤아(35)의 가슴 저린 눈물연기에 시청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드라마‘온에어’ 17회분에서는 극 중 드라마인‘티켓 투 더 문’의 시청률 하락에 이어 극 비중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체리(한예원 분)의 촬영거부가 이어지면서 방송국 국장과 진사장(이형철 분)이 서영은 작가에게 대본 수정 압력을 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때문에 영은(송윤아 분)은 작가로서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고 방에서 혼자 서럽게 울다가 집으로 찾아온 이경민 PD(박용하 분)을 보고는 결국 차오르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 장면에서 송윤아는 눈물을 억지로 참다가 결국엔 울음이 섞여서 제대로 말을 못할 정도로 서럽게 우는 장면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시청자들은 “송윤아 씨의 우는 연기를 보고 가슴이 찡해 눈물이 났다.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매회 귀엽고 명랑한 연기와 대사 많은 연기도 척척 해내시는데 슬픈 연기도 척척 하는 송윤아 씨 연기는 감동이다”등 송윤아의 눈물 연기에 대해 극찬하는 의견을 프로그램 게시판에 남겼다.
송윤아는 “극중 서영은이 흘린 눈물이 내 눈물처럼 느껴질 만큼 서영은에게 깊이 몰입되어 있는 내가 느껴지고 있다”며 “이번 드라마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안겨주고 있는 드라마다. 연기에 대한 변신과 함께 좀 더 성숙해지는 단계에 서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나에게는 터닝 포인트 시점이 되는 드라마인 동시에 주위 많은 사람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받고 있는 드라마"라며 "늘 이 고마운 마음을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송윤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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