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출신 연기자 도지원(40)이 MBC 2부작 특집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을 통해 숨겨두었던 발레 실력을 공개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MBC가 준비한 '우리들의 해피엔딩'은 '안녕, 프란체스카'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도철 PD가 처음으로 정극 연출을 맡고 '9회말 2아웃'의 여지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실제 국립발레단 발레리나 출신인 도지원이 극중에서도 국립발레단 출신에 열네살 난 딸을 둔 가정주부 자영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13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는 도지원은 이번 작품을 위해 발레 학원에 나가 개인 레슨을 받기도 했으며 원래 대역을 쓰기로 돼 있던 장면을 자신이 직접 연기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극중 회상 장면에서 2분여 동안 직접 공연하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자영의 남편이자 고기집 사장인 중기 역할은 박상면이 맡았다. 박상면은 “실제로 고기집을 운영하고 있고 극중의 딸과 비슷한 나이의 딸이 있어 역할에 잘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해피엔딩'에서 박상면은 20세 밖에 되지 않는 가게 종업원과 불륜에 빠지는 역할로 출연해 기존의 이미지를 깰 놀랄만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 노도철 PD와 '소울메이트'에서 인연을 맺은 사강, 최필립, 정환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가족에 대한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2부작 특집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은 '누구세요?' 후속으로 7,8일 양일에 걸쳐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