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 26)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 ‘기회’란 단어를 들어 설명했다. 2일 오후 10시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화 '스피드 레이서' 프리미어 시사회차 LA를 방문한 비와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이날 비는 “많은 분들이 아시아에서 음반을 내고, 드라마에서 연기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셨다. 하지만 20대 중반인 시점에서 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지훈이 바라본 가수 비는 어떤가’라는 물음에 “폭발력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안에는 또 다른 비라는 인물이 있다. 무대에 서면 내가 최고인 것 같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그래야지만 관객들을 장악할 수 있다”며 “반대로 무대에 내려오면 한없이 작음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비는 자신이 워쇼스키 감독의 애정을 받는다는 주위의 말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내가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다 푼다. (감독님에게도) 음식을 많이 소개해줬다. 매우 좋아하셨다. 그것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것 수도 있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좋아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정한 월드스타 되기까지 얼마나 남은 것 같느냐’는 질문에 비는 “90% 다가왔다”며 “‘스피드레이서’ ‘닌자 어쌔신’ 그리고 영어앨범까지 내년이면 100% 보여드릴 것 같다”고 자신했다. 비는 마지막으로 “진실되고 꾸미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