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최원호-김명제, '팀 상승세는 내가 이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3 08: 54

LG 트윈스의 베테랑 우완 최원호와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젊은 피' 김명제가 3일 잠실구장서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두산이 3일부터 펼치는 잠실 3연전은 양팀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특히 올시즌 3패 방어율 6.38로 부진에 빠진 최원호는 3일 경기서 호투를 펼치며 팀을 상승세로 이끄는 동시에 선발진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 지난해 5월 6일 최원호는 김명제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1⅔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며 패전투수가 되는 동시에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건져내지 못했다. 최원호가 3일 경기서 호투하지 못한다면 이는 단순한 1패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김명제는 올시즌 2승 1패 방어율 3.42로 활약하며 두산 선발진서 제 몫을 하고 있다. 변화구 구사나 완급 조절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묵직한 직구구위로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찬사를 받고 있다. 김명제는 지난해 최원호와 가진 첫 맞대결서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4연승을 이끌며 2007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김명제가 1년 전 호투를 3일 경기서 재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12승 17패로 7위에 처진 LG와 12승 14패로 6위에 머물러 있는 두산. 3일 경기는 양 팀이 중위권 도약을 위해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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