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차갑고 독선적인 인물 주혁 역을 연기할 주상욱(30)이 '까칠남'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에어시티' '깍두기', 아직 미개봉작인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등 최근 2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주상욱은 주연급으로 캐스팅 된 '춘자네 경사났네'에 대해 "매우 각별한 작품으로 다가온다"며 캐릭터에 대한 의욕과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계속해서 좋은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 돼 하루하루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캐릭터에 진정성을 갖고 까칠한 남자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순화돼 변해가는 모습을 설득력 있고 자연스럽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중에서 주혁은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에게는 손톱만큼의 애정과 관심도 없는 이기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죽은 동생의 아이를 가진 채 남편도 없는 시댁에 배가 불러 들어온 어린 제수 분홍(서지혜)의 순수한 모습에 점차 사랑을 느끼면서 '까칠남'에서 보다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훈남'으로 변해가는 캐릭터다. 앞으로 호흡을 맞출 분홍 역의 서지혜에 대해서 묻자 “생각했던 만큼 착하고 순수한 배우”라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캐릭터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친구라 내가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을 잘 채워줄 것 같다”고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깍두기'에 이어 또 다시 사랑하는 여자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는 고두심에 대해 “연이어 같은 상황에 놓여 신기하다”며 “편하고 인자하신 고두심 선생님과 함께 출연하게 된 것은 굉장한 행운이며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고 밝혔다. '아현동마님'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는 19일 저녁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