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여자 영화, ‘걸스카우트’
OSEN 기자
발행 2008.05.03 12: 03

올해 1월 개봉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남자 영화들이 강세였다. 영화 ‘추격자’ ‘숙명’ ‘비스티 보이즈’ 부터 앞으로 개봉될 ‘강철중: 공공의 적1-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눈에는 눈, 이에는 이’까지. 남자들의 카리스마로 무장한 영화들이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여자들을 내세운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6월 5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걸스카우트’(김상만 각본, 보경사 제작)는 김선아 나문희 이경실 고준희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걸스카우트’는 피 같은 돈을 뺏겼지만 정작 범인 잡기에 관심이 없는 경찰에 의지하기보다는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선 네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가벼운 로맨틱 영화나 멜로가 아닌 범죄드라마라는 장르에 뛰어든 여자들의 셀프 추적극이다. 4명의 여배우 외에도 제작자 프로듀서 조명 미술 등 각 분야에서 재능 넘치는 여성들이 힘을 모은 영화기도 하다. 여성 특유의 세밀하고 리얼한 표현이 담긴 결과물이 탄생될 것이라는 영화계 안팎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걸스카우트’는 2006년 경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미 시나리오의 완성도에서 검증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집필한 주인공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인기리에 연재된 만화 ‘와탕카’의 스토리 작가 김석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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