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억척아줌마 역할은 내게 맡겨라’
OSEN 기자
발행 2008.05.03 15: 51

배우 심혜진(41)이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의 대표주자로 올라설 모양이다. 심혜진은 SBS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2006)에서 극성스러운 아줌마 허순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남편으로 나오는 윤다훈이 바람 피우는 것을 안 순간부터 전쟁을 시작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몸 개그로 박진희와 박빙의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제 심혜진이 스크린에 나섰다. 심혜진은 영화 ‘흑심모녀’에서 치매 엄마와 철부지 딸을 부양하기 위해 과일 트럭을 몰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억척스럽게 아줌마 박남희로 분했다. 심혜진은 억척스러운 아줌마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에서부터 ‘몸빼’ 바지에 허름한 티셔츠로 코디를 하고 악다구니가 담긴 말투로 영락없는 아줌마로 변신했다. 너무나도 현실에 찌들은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로 변신하기 위해 심혜진은 평소보다 더 오버된 연기가 펼쳤다. 아줌마로 변신한 심혜진의 투박하고 촌스러운 연기가 펼쳐지는 ‘흑심모녀’는 로맨틱 공주 할머니, 억척스럽고 터프한 엄마, 철부지 딸 세 모녀와 우연히 세 모녀에게 찾아온 4차원 꽃미남 준(이상우 분)의 동거 스토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오는6월 12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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