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과 박원재는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연승 행진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성남과 우리는 모두 공격적인 팀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리아스 감독은 "수비가 실수로 계속 연결되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시즌 초반 팀의 조직력이 잘 맞지 않았지만 계속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포항과 성남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후반 26분 성남 김영철의 자책골로 승부가 가려졌다. 파리아스 감독은 "전반기서 높은 순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잘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최효진과 박원재는 현재 K리그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중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잘하면 외국인들도 덩달아 잘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리아스 감독은 "우리의 강점은 공격수만 골을 넣는 것이 아니다"면서 "선수단 전체가 득점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계속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