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움직임을 통해 피곤한 성남을 공략한 것이 승리의 요인".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8라운드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서 자신의 올 시즌 첫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한 김재성(25)은 화려한 언변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김재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일주일 휴식 기간이 있었고 성남은 3일 전 경기를 했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성은 "요즘 굉장히 감이 좋았다"면서 "긴 패스보다는 많은 움직임을 통해 성남을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포항으로 이적한 김재성은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성남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재성은 "이적했기 때문에 분위기 적응이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동료들이 잘 챙겨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기 때문에 득점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재성은 "6강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