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와 젝스키스, ‘스타골든벨’서 재회
OSEN 기자
발행 2008.05.03 18: 09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아이돌 스타 HOT와 젝스키스가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그때의 감동을 되살렸다. 3일 ‘스타골든벨’에는 HOT의 리더였다가 솔로로 활동 중인 문희준, 젝스키스에서 현재는 제이워크로 활동 중인 장수원과 김재덕이 출연했다. 문희준은 “이 자리에서 예전의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을 만나니 기분이 찌릿찌릿하다”며 “예전에는 경계 대상이었기 때문에 쇼 프로에 HOT와 젝스키스가 함께 출연하면 유독 개그에 신경을 쓰게 됐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재덕은 문희준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많이 늙은 것 같다”는 농담을 던져 문희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재덕은 또 “HOT 멤버 중 제일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였냐”는 MC의 질문에 “HOT의 리더이자, 재치덩어리에다가 미남이고 거기다가 춤까지 잘 춘 장우혁”이라고 대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장수원은 “처음 젝스키스가 결성됐을 때 첫인상이 독특했던 멤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바로 김재덕이라고 대답하면서 “짧은 스포츠 머리에, 굴곡 있는 이마, 불규칙한 치열, 심한 사투리, 직접 제작한 나팔바지에다가 춤도 그다지 썩 잘 추는 것 같지 않아 별로 였다”고 말해 김재덕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문희준은 장수원과 김재덕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멤버들과 지금까지도 함께 활동하며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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