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8이닝 2실점'KIA, 롯데 꺾고 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5.03 19: 47

KIA가 모처럼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웃었다. KIA는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찬스에서 응집력을 발휘해 4-2로 승리했다. 시즌 9승(20패)째를 올리며 9연전의 첫 판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울러 롯데전 3연패를 끊었다. 반면 롯데는 타선불발로 시즌 11패째(15승)를 당했다. KIA 타선이 활기를 띠었다. 0-0이던 3회말 공격에서 김종국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폭투에 이어 이용규가 깨끗한 중전안타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5회말 2사2루에서 김원섭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홈에서 아웃타이밍이었아 상대포수의 포구실수로 기분좋게 한 점을 얻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말 이재주의 우중간 2루타와 희생번트와 야수선택으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1사후 발데스의 중전적시타와 차일목이 방망이를 던지는 절묘한 스퀴즈번트를 앞세워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갔다. 롯데의 반격도 거셌다. KIA 선발 윤석민에게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박기혁의 중전안타와 정수근의 1루 땅볼 때 KIA 1루수 최희섭의 실책과 대타 손광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조성환의 투수앞 땅볼로 한 점을 얻고 이어진 1사만루에서 가르시아의 1루 땅볼로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주저앉고 말았다. 윤석민은 8회까지 롯데타선을 4안타 4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최고 151km짜리 볼을 뿌리며 마운드를 지켰고 8회 대량실점 위기에서 2점으로 막고 타선지원까지 받아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언더핸드 손영민은 9회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선발 매클레리는 6이닝 7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호수비에 걸려 기회를 날리고 8회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한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첫 등판에 나선 최대성은 8회말 등판, 1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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