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한결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MSL 16강에 합류했다. 이윤열은 3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MSL 2008' E조 경기서 서전을 패했지만 패자전과 최종전을 내리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윤열을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 1경기서 프로토스 이영호의 빠른 다크템플러 공격을 눈치채지 못하고 일격을 당하며 패자조로 미끄러졌다. 생각하지 못한 공격에 패한 이윤열은 정신을 추스리고 패자전에 임했다. 이병민과 패자전서 이윤열은 초반 열세를 적극적인 드롭십의 활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드롭십의 빠른 기동력을 이용해 상대 본진과 확장기지를 연거푸 공격하며 이병민 공략에 성공했다. 패자전의 승리 이후 이윤열의 공격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최종전서도 이윤열의 칼날 같은 공격력은 변함이 없었다. 세번에 걸친 바이오닉 병력 진출로 서경종의 두번째 확장 기지를 저지한 이윤열은 상대 마지막 공격도 간단하게 막아내며 16강행 티켓을 손안에 넣었다. ◆ 아레나 MSL 2008 E조 1경기 이윤열(테란, 1시) 이영호(프로토스, 7시) 승. 2경기 이병민(테란, 9시) 서경종(저그, 6시) 승. 승자전 이영호(프로토스, 11시) 승 서경종(저그, 5시). 패자전 이윤열(테란, 5시) 승 이병민(테란, 11시). 최종전 이윤열(테란, 11시) 승 서경종(저그, 5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