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토리, "박찬호, 위기 탈출 훌륭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4 02: 46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2이닝 무실점으로 5월을 상쾌하게 시작한 박찬호(35.LA 다저스)가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조 토리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 LA데일리뉴스 >와의 인터뷰에서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에게 경기 후반 몸을 풀게 했다. 이 경기장에서 4∼5점차 리드는 세이브 상황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앞서 등판한) 박찬호가 잘 막아줬다. 8회 위기를 잘 벗어나는 등 훌륭한 피칭을 했다(We had (closer Takashi) Saito warming up in the ninth inning with a five-run lead. A four- or five-run lead is like a save situation in this ballpark. But Chan Ho Park did a good job. He got out of a jam in the eighth and had a good night)"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만인 3일 쿠어스필드 콜로라도전에 등판한 박찬호는 이번에도 위기를 맞았으나 득점권 피안타율 '0' 행진을 이었다. 다저스가 11-6으로 리드한 8회말 투입돼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요빗 토레알바를 3루앞 병살타, 클린트 바메스를 우익수 평범한 뜬공처리했다. 9회에는 깔끔한 3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방어율을 2.65까지 끌어내렸다. 단점으로 지적된 탈삼진이 이날도 없었던 점, 위기 관리 능력에 앞서 위기를 자초하는 행보가 이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결과는 매우 좋았다. 경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것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5월 첫 등판을 무난하게 소화해낸 박찬호가 향후 등판에서 본격적으로 팀내 입지를 다질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news/html/000/918/513.html">박찬호, 콜로라도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news/html/000/918/378.html">박찬호 5월의 과제, '큰 것을 줄여라' /news/html/000/911/279.html">박찬호 "2년 만의 승리, 믿기 어렵다" /news/html/000/902/028.html">주목되는 박찬호 '셋업맨' 승격 가능성 /news/html/000/888/908.html">조 토리 다저스 감독, "찬호는 우리를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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