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것 자주 씹는 습관이 사각턱 만든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4 09: 06

누구나 턱 선이 예쁜 얼굴이 되고 싶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러한 사람은 드물다. 사각턱은 대부분 유전적인 것으로 어릴 때는 잘 모르지만 성장과 함께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씹는 근육 즉, 교근(저작근)이 발달한 상태를 '교근 비대칭'이라고 한다. 교근이 보통 이상으로 비대해 있으면 교근을 당기는 힘이 아래턱뼈에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아래턱뼈가 돌출하게 되고, 심하면 바깥쪽으로 휘어지게 된다. 사각턱 때문에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지 자신도 모르게 턱 선이 굵어지면서 사각턱이 되었다” 고 말한다. 이런 경우는 굵어진 근육이 계속적으로 턱뼈를 자극하여 실제근육도 굵어지고 결국에는 턱을 이루는 골격도 밖으로 휘어져 사각턱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하안각 돌출증’이란 용어와 ‘교근 비대칭’이란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교근(저작근)이 원래 강하거나 현재의 잘못된 습관(운동할 때 어금니를 꽉 무는 습관이나 딱딱한 것을 씹는 습관, 이갈이, 어금니에 큰 힘을 주는 습관 등)으로 인해 점차 교근이 발달되면 결국에는 아래턱뼈 자체가 돌출되면서 뼈가 실제로 각이 지는 사각턱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각턱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 상당수는 계란형 얼굴을 선호한다. 턱이 각이 지고 크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더 커 보이고 강해 보인다. 사람마다 다른 뼈의 모양과 신경의 위치에 맞추어 잘라야 할 뼈의 모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 수술 전 x-ray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술 방법과 잘려나갈 뼈의 모양, 크기를 분석한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원장은 “사각턱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잘 판단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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