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KBS 2TV 특집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서재원 김경민 임채준 극본, 최성범 연출)’가 5월 5일로 편성이 확정됐다. 지난 4월 17일 기자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던 ‘정글피쉬’는 리얼리티 청소년 드라마를 지향하면서 소재, 구성, 연출 면에서 청소년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 예로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블로그 기법’을 도입하여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6㎜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와 UCC를 혼용하는 영상기법을 선보이는 등의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SONY F900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과 함께 어우러진 인디풍의 음악은 마치 단편영화를 연상하게 하고 드라마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은 권성민 음악감독(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교수)은 신인감독답지 않은 감각으로 영상을 더욱 빛나게 했다.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는 성적조작을 통해 생겨나는 부모와의 갈등, 성적에 대한 부담감, 선생님에 대한 불신, 친구 사이의 우정 문제 등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리얼리티 드라마로 5월 5일 어린이날 KBS 2TV에서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편 ‘정글피쉬’는 제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도 출품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