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로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의 슬픔을 그린 감동실화대작 ‘크로싱(김태균 감독)’이 2008년 6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여름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집중되는 시기로 한국영화의 위기론이 대두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흥행 결과를 살펴보면, 최종 승자는 한국영화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06년 여름에는 ‘괴물’과 ‘캐러비안의 해적2’가 대결을 펼쳤으나 영화 ‘괴물’이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07년에는 한국영화 ‘화려한 휴가’와 ‘디워’가 ‘트랜스포머’ ‘다이하드4’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관객수는 한국영화가 앞섰다. 2008년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크로싱’은 ‘쿵푸팬더’ ‘섹스앤더시티’ ‘디 아이’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의 첫 시사회 자리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얻으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로싱’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된 뒤,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크로싱’은 꼭 해야만 하는 영화였다”는 김태균 감독과 영화배우 차인표의 진심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008년 최고의 감동실화대작 ‘크로싱’은 가족의 약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그린 작품으로, 2008년 6월 5일 개봉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