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레스 임의탈퇴 공시 요청
OSEN 기자
발행 2008.05.04 14: 49

두산 베어스는 4일 외국인 투수 게리 레스(35)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레스는 지난 달 27일 쌍둥이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후 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3일 이메일을 통해 출산한 부인의 건강 악화 및 쌍둥이의 수술 등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게 됐으며 잔여 시즌을 더 이상 출장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구단에 공식 전달했다. 레스는 2001, 2002, 2004년 등 3년간 KIA와 두산에서 뛰며 통산 40승 25패(방어율 3.54)를 거두며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2004년 17승(방어율 2.60)을 따내며 다승왕에 오른 레스는 다양한 구질과 정교한 제구력이 돋보이는 좌완 투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만 라뉴 베어스를 거쳐 4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올 시즌 여섯 차례 선발 등판해 3승 2패(방어율 2.84). 한편 두산은 레스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를 빠른 시일내에 영입한다는 계획으로 대체 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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