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의 알렉스-신애 커플이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코너에서 하차했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알렉스와 신애는 알렉스의 솔로 앨범 준비를 위해 잠시 이별을 선택했다. 4일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에서 알렉스와 신애는 봄 나들이를 마치고 알렉스의 녹음실에 들렀다. 녹음실 방문이 처음인 신애는 신난 아이처럼 모든 것을 신기해하지만 신애에게 뭔가 할 말이 있는 알렉스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다. 노래 한 곡을 불러주겠다며 녹음실 부스로 들어간 알렉스는 ‘화분’이라는 곡을 신애에게 불러주며 지금껏 하지 못했던 말들을 꺼냈다. 노래가 끝난 후 신애에게 화분을 선물한 알렉스는 “우리가 그 동안 많이 친해진 것 같고 신애 너도 나를 편해하는 것 같아서 고맙다. 그런데 내가 잠깐 떠나 있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 내가 다시 돌아오는 그 날까지 그 화분을 잘 키워주길 부탁한다”고 말해 신애를 당황하게 했다. 알렉스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신애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제야 한 발자국 다가가려고 하는데 오빠는 한 걸음 멀어지는 것 같다”며 “사실 밉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애는 “나에게도 중요한 시간이 있듯이 오빠한테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려 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빠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앨범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해 알렉스를 기다려 줄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그 동안 알렉스-신애 커플의 하차설에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던 시청자들은 ‘오늘 내용은 드라마처럼 정말 슬펐다. 알렉스의 솔로 앨범 발표 후 두 사람이 재결합해 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방송에서는 잠깐 하차하지만 앞으로도 알렉스와 신애 두사람을 조용히 지켜보고 싶다’ ‘알렉스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말이 프러포즈가 아닌 이별 선언이라서 많이 놀랐다. 하지만 두 분이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란다’ 등의 글을 남겼다. 다음주 11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각 커플들이 부모님의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벌어지는 해프닝이 방송될 예정이다. 앤디는 솔비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마련하고 서인영은 크라운 제이 어머니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선다. 또한 다음주에는 알렉스-신애 커플의 빈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신혼 부부 김현중과 황보가 등장해 ‘우리 결혼했어요’를 이어갈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