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를 추구하는 버라이어티에 향수와 동심이 결합돼 따뜻한 웃음을 낳았다. 바로 KBS2 ‘1박 2일-동강에 가다'편에 대한 얘기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1박 2일’은 지난주 방송분에 이어 '1박 2일' 멤버들과 8명의 강원도 정선 운치분교 아이들과의 행복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지리적인 이유로 또래들과 달리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대로 사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마법의 요리차’에서 자장면과 피자, 햄버거 등을 직접 요리해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멤버들이 분교의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고, 동강으로 봄소풍을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동강의 아름다움과 자연에 동화된 아이들의 순수함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한편, 동심으로 돌아가게 했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이런 장면은 보기 힘든데 참 훈훈했고 신선했다”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재미있었다” “먹으면서 웃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속속 올라왔다. 다만“꿇어않히고 물 끼얹는 벌칙보다 조금은 동심에 동화된 벌칙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는 따끔한 지적도 눈에 띄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