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KIA가 2 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KIA와 외야수 채종범, 포수 이성우, 내야수 김형철 등 3명을 내주고 좌완투수 전병두, 내야수 김연훈 등 2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는 외국인 투수 쿠비얀의 퇴출로 공백이 생긴 투수진을 메우고 주전 내야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내야진 정비를 위해 전력 보강을 모색해왔다. 그러던 중 KIA와 이해관계가 맞아 2 대 3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 전병두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프로에 데뷔한 투수. 150km에 달하는 빠른 볼과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출장, 1승 3패 8.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선발 및 중간계투로 뛰어본 경험이 있어 팀의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참가했던 경험도 높이 평가됐다. 군산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연훈은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내야수로,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내야진에 활력을 줄 것로 SK는 기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채종범-전병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