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가 안정된 경기력에 힘입어 클래식 32강에 진출했다. 송병구는 4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64강전서 김찬훈을 상대로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2-0 셧아웃을 거뒀다. 신예 김찬훈과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서 앞서는 송병구는 그야말로 상대를 압도해나갔다.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위협적인 유닛인 리버와 다크템플러 캐리어 카드는 꺼내지도 않았다. 오직 지상군의 힘으로 테란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 경기 모두 비슷한 양상이었다. 초반 교전보다는 양 선수 모두 멀티를 주력하고 힘을 모으며 숨을 고르는 모습. 그러나 이 상황은 송병구로써는 최고의 상황이었다. 송병구는 폭풍의 언덕서 벌어진 1세트서 질럿-드라군 지상군의 위력으로 상대 6시 멀티를 제압하고 여세를 몰아 앞마당과 본진 입구 지역을 장악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1-0 앞선 상황서도 송병구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세트는 송병구의 쇼타임이었다. 김찬훈이 자신의 진영서 우직하게 인구 200을 꽉 채울때까지 진출하지 않자 아비터를 추가한 송병구가 먼저 공격을 개시했다. 첫 공격은 상대의 두터운 수비진형에 막혔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아비터의 스테이시필드를 앞세운 송병구의 파상공세는 결국 승리로 보답받았다. 적재적소에 터지는 아비터의 스테이시필드로 김찬훈의 탱크를 무력화 시킨 송병구는 상대 주력병력 궤멸에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본진 입구지역 장악에 성공하며 2-0 완승을 마침표를 찍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64강 2라운드. ▲ 김찬훈(KTF 매직엔스) 0-2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김찬훈(테란, 7시) 송병구(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김찬훈(테란, 7시)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