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통산 21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결정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9승 10무 2패로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앞으로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브레멘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려 통산 21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결정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볼프스부르크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는 실패하며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것은 볼프스부르크였다. 볼프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주도하는 루카 토니를 봉쇄했고,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베리와 클로제의 공백으로 경기 내내 고전하며 수비에 주력해야 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도 공격수들의 난조와 렌징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적지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맥주를 뿌리는 등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루카 토니는 히츠펠트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기습적인 맥주 공격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