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호나우디뉴에 의문", 영입 가능성 멀어져
OSEN 기자
발행 2008.05.05 08: 18

호나우디뉴(28, FC 바르셀로나)의 AC 밀란행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5일(한국시간)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로이터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디뉴에 대해 많은 의문점이 생기고 있다"면서 "호나우디뉴가 AC 밀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AC 밀란이 홈 구장인 산 시로에서 열린 밀라노 더비서 카카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이 가능한 세리에 A 4위 탈환에 성공한 뒤 가진 인터뷰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나우디뉴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최소한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로 AC 밀란과 거의 협상이 끝났다고 보도된 바 있다. 반면 AC 밀란은 700만 파운드(약 140억 원)의 첫 제안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 파운드까지 줄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호나우디뉴 대신 프랑스 출신의 마티유 플라미니(24, 아스날)에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거의 계약 단계에 이르렀다. 만약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AC 밀란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플라미니의 합류에 대해 확신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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