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 클럽’ 황금연휴에도 시청률 상승, 주말 평정
OSEN 기자
발행 2008.05.05 08: 23

SBS TV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문영남 극본, 손정현 연출)이 주말 드라말 시장을 평정했다. 남편의 배신과 아내들의 복수라는 단순한 주제로 시작한 ‘조강지처 클럽’은 4일 밤 방송된 62회 분이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2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이날 지상파 방송사 전파를 탄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또한 주말 드라마의 강자로 군림하던 KBS 2TV ‘엄마가 뿔났다’(25.7%)도 제법 큰 수치차로 따돌려버려 ‘조강지처 클럽’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게 아닌가 하는 예측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특이한 점도 발견되고 있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 최대 5일까지 가능한 황금연휴를 맞아 드라마 비드라마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반해 ‘조강지처 클럽’은 되레 상승하고 있다. 3일 밤 27.2%를 기록했던 ‘조강지처 클럽’은 4일 방송에서 0.9% 포인트 상승했다. 그 사이 ‘엄마가 뿔났다’는 27.1%에서 25.7%로 떨어졌다. 4일 밤이 황금연휴의 절정기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마가 뿔났다’의 시청률 추이가 정상적이다. 그 와중에 드러난 ‘조강지처 클럽’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드라마 내용도 점차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나화신(오현경 분)을 구렁텅이에서 구해주는 구세주(이상우 분)는 한원수(안내상 분)를 찾아가 이혼을 해 주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며 원수를 압박한다. 스토리의 다른 한 축인 한복수(김혜선 분)와 길억(손현주 분)의 관계도 마침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다. 그 동안 아들을 데리고 미국에 가 있던 길억의 아내 정나미(변정민 분)가 다시 돌아왔다. 정나미는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자신과 엮인 두 남자, 즉 길억과 이기적(오대규 분)에게 전화를 걸어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100c@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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