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서재응 VS 송승준…KIA 트레이드 효과는
OSEN 기자
발행 2008.05.05 09: 54

해외파 출신 서재응(31. KIA)과 송승준(28. 롯데)이 5일 광주구장에서 리턴매치를 갖는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13일 사직구장에서 첫 격돌을 벌였다. 결과는 송승준의 판정승. 당시 5이닝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4삼진으로 3실점(2자책), 시즌 3승째를 따냈다. 6이닝 6피안타 4볼넷 4삼진으로 4실점한 서재응은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송승준은 최근 두 경기에서 5회도 넘기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는 3⅓이닝 동안 6실점했고 27일 사직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6실점했다. 이 두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29에서 5.60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서재응이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수걸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선 5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번번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단 번에 날렸다. 서재응은 연승으로 이어야 하고 송승준은 전날의 패배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등장한다.
두 선수의 격돌과 함께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있다. 바로 KIA가 트레이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KIA는 지난 4일 밤 선두 S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이성우, 외야수 채종범, 내야수 김형철을 영입했다. 이 가운데 이성우와 채종범은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할 만한 선수로 보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IA가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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