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선홍 감독은 2-2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5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8라운드 경기서 이승현이 2골을 만회해 2-2로 비겼다. 부산은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 5분 교체해 들어간 이승현이 연속 두 골을 터트리며 원정경기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자칫하며 패할 수 있었던 경기를 이승현이 들어가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무승부를 이끈 것. 그러나 황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황 감독은 "아쉬움이 너무 큰 경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찬스 능력이 아쉽다"고 했다. 부산이 먼저 득점할 수 있었는데 따라가는 양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경기 전 "골이 많이 터지지 않을 것 같다"고 예감했지만 결국 황 감독은 속으로는 골이 많이 터지길 바라고 있었다. 감독이라면 당연한 마음이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고 결국 결과가 무승부로 나왔다고 했다. 한편 두 골을 터트린 이승현에 대해서는 "그동안 못나왔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