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인천 장외룡 감독은 선수들의 조직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 감독은 5일 문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서 2-0으로 앞서다 2-2 무승부로 끝나자 선수들의 조직력을 지적하고 나섰다. 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고 모두 상대 수비수 김영빈의 머리와 발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수비수가 득점을 하고 찬스를 잘 살린 것은 좋지만 장 감독이 바라는 부분은 또 있었다. 장 감독은 "중앙에서 패스를 연결해 앞선까지 연결되는 것이 잘 안 된다. 중앙을 이용해야 되는 것인데 잘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경기서 라돈치치에게 연결하기 위해 무리한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을 많이 연출한 것에 대해 장 감독은 "앞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오는 11일 펼쳐질 서울과의 원정경기서 선전을 다짐했다. 14일 열릴 수원과의 컵대회 경기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도 장 감독은 "서울전이 먼저다"며 당장 앞둔 경기에 모든 집중력을 쏟겠다고 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