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드라마 ‘사랑해(정현정 극본, 이창한 성도준 연출)’의 극중 커플 철수와 영희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4월 7일 막을 올린 '사랑해’에서 철수(안재욱 분)는 우연히 만난 영희(서지혜 분)에게 지하철 변태남이란 오해를 사며 악연 아닌 인연을 맺었다. 영희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공연장을 가고 자전거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철수. 영희네 집 담벼락에 그림까지 그려주던 만화가 철수는 옷이 젖었다는 핑계로 영희네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다가 '혼전임신’ 사고를 쳤다. 그러나 하룻밤 사고 이후로 둘의 관계는 오히려 가깝고도 먼 사이가 된다. 철수가 실제로 반한 인물은 영희가 아니거 어머니 때문에 만나야 했던 맞선 상대이자 초등학교 후배인 아영(김민서 분)이었기 때문. 결국 두 사람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5월 6일 10회 방송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특히, 5월 5일 9회 방송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지혜의 모습이 살짝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성도준 PD는 “보통 드라마상에서 결혼식장면은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 마무리할 시점에 등장하는데, ‘사랑해’는 드라마의 중간 시점에서 등장했다”며 “앞으로 부부가 된 철수와 영희가 어떻게 자신들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지가 드라마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해’ 5월 6일 방송에서는 철수와 영희 커플 이외에 병호(환희 분)와 또다른 영희(박혜영 분)커플도 혼인빙자간음 고소건을 딛고 결혼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