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 6일 사상 첫 남녀 동반 대회 개막
OSEN 기자
발행 2008.05.06 00: 03

한국 프로볼링 사상 최초의 남녀 동반 대회가 막을 올린다.
총상금 7000만원이 걸린 '2008 태영컵 한국프로볼링선수권대회'가 그것으로 오는 6일부터 평택 K2 볼링장(남자부)과 안산 월드스포션볼링장(여자부)에서 분산 개최된다. TV 중계로 펼쳐지는 남녀 결승전은 최종일인 오는 9일 펼쳐진다.
프로볼링은 지난 1996년 출범 후 12년 동안 남자 프로만이 외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올해 초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여자프로가 출범, 한국 프로볼링에 거센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윤상이(DSD삼호)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세련된 외모와 호쾌한 액션으로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윤상이는 김령희, 김춘희, 이영미(이상 로드필드) 이선희(DSD삼호), 임정균 등의 라이벌을 물리쳐야 한다.
또 이성일(DSD삼호)-김춘희(로드필드) 부부는 동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정태화(DSD한독)는 통산 10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10승은 프로사상 처음이다. 지난 3월 열린 'DSD 한독컵'서 한꺼번에 2개가 쏟아졌던 TV 퍼펙트가 또 다시 나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지난해 러시아 상테페트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제43회 AMF 볼링 월드컵에 출전한 탠프너 탄(18. 싱가포르)과 로지오 레스트레포(21. 콜럼비아)도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굴지의 태영그룹이 스폰서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프로볼링협회는 프로볼링에 대한 다른 스폰서들의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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