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웹, ML '4월의 투수'
OSEN 기자
발행 2008.05.06 04: 29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좌완 클리프 리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브랜든 웹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4월의 투수'로 뽑혔다. 리는 4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등판, 모두 37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방어율 0.95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다. 피홈런 1개에 피안타 19개만 허용했다. 월간 피볼넷 2개 탈삼진 32개로 컨퓨터 제구력을 과시했다. 특히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선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완봉승을 품에 안기도 했다. 잭 그린키(캔자스시티) 조 선더스(LA 에인절스) 왕젠밍(뉴욕 양키스)도 후보에 올랐으나 리의 벽에 막혔다. 현역 최고의 싱커볼러 웹은 월간 6승 방어율 1.98을 기록했다. NL 다승 1위에 방어율 4위의 성적. 41이닝 동안 탈삼진 34개, 29피안타 14볼넷 9자책점을 기록했다. 28일 샌디에이고전에선 라이벌 제이크 피비와 맞대결을 벌여 팀에 귀중한 2-1 승리를 안겼다. 웹에 앞서 가장 최근 4월 6승을 거둔 선수는 팀동료 랜디 존슨이다. 존슨은 2002년 역시 6승을 챙긴 바 있다. 에딘손 볼케스(신시내티)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벤 시츠(밀워키)도 후보에 올랐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웹의 손을 들어줬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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