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한 미녀들이 한국에서 ‘한국의 단점’을 얘기 하는 것이 두렵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미수다’에서는 ‘한국에 살면서 가장 두려운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독일 출신의 미르야는 “방송에 나와서 독일인인 내가 한국의 단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별 반응이 없는데 일본인이나 중국인이 한국에 대한 단점을 얘기하면 파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출신인 사유리는 “한국의 단점에 대해 말한 다음 날은 악플이 가장 무섭다”며 “일본에도 ‘미수다’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외국 사람들이 나와 일본 문화에 대한 비판을 해도 별로 뭐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발언들에 대해 차이를 인정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자 타이완의 허이령은 “여기에 나와 있는 많은 미녀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비록 한국어 구사력이 부족해서 매끄럽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문화의 차이를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미녀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미녀들은 ‘미수다’의 방송 날인 ‘월요일 밤 11시’가 가장 두렵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한 회분을 위해 하루에 4시간 정도 녹화를 하는데 방송은 1시간 분량이기 때문에 3시간 정도의 분량은 편집이 되기 때문이라고. 미녀들은 가끔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오해를 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속이 상한 적도 있다고 말하며 방송 편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조선족 출신임이 밝혀져 화제가 됐던 채리나는 “작가 언니들이 방송 할 때 친구한테 말하는 것처럼 편하게 말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안티들도 너무나 편하게 다가오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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