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둔 맨유-첼시, 우승 이끌 해결사는?
OSEN 기자
발행 2008.05.06 07: 29

[OSEN=런던, 이건 특파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고비를 넘겼다. 맨유와 첼시는 각각 주말과 연휴(5일은 영국에서도 공휴일이었다)에 펼쳐진 웨스트햄전과 뉴캐슬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84점으로 동점을 이루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11일(한국시간) 밤 일제히 벌어지는 시즌 최종라운드 한 경기뿐이다. 맨유는 위건과 원정 경기, 첼시는 볼튼과 홈경기를 가지게 된다. 단 한 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해결지어줄 스타들이다. 이번 38라운드에서 과연 누가 양 팀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역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맨유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다. 현재 리그 30골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호나우두는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넣으며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씻었다. 여기에 위건은 호나우두가 지난해 6월 홈에서 열렸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바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으로 보인다. ▲ '더 이상 아웃사이더가 아니다' 미하엘 발락 지난 시즌 미하엘 발락은 잉글랜드 축구와 팀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안드리 셰브첸코와 더불어 첼시의 비효율 선수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을 쓸 정도. 특히 프랑크 람파드와 위치가 겹친다는 지적을 받으며 그의 활동 범위는 크게 제한되었다. 그러나 발락은 올 시즌 들어 팀에 적응했고 지난해 12월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첼시의 허리를 책임졌다. 특히 발락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그는 지난달 26일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뉴캐슬전에서도 한 골을 넣었다. 프리킥의 날카로움과 순도높은 골결정력이 살아나며 첼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bbadagun@osen.co.kr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미하엘 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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