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대박? ‘너는 내 운명’, 첫 회 24.8%
OSEN 기자
발행 2008.05.06 08: 27

KBS 1TV 새 일일 연속극 ‘너는 내 운명(문은아 극본, 김명욱 연출)’이 첫 회 24.8%(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너는 내 운명’은 20주 연속 시청률 1위와 2000년 이후 일일 연속극 최고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미우나 고우나’의 후속작으로 첫 회부터 전작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것이 사실이다. 5일 첫방송의 24.8%라는 시청률은 전작인 ‘미우나 고우나’가 지난 해 9월 3일 첫 방송을 했을 당시 시청률 26.8%(AGB닐슨)에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첫 방송을 한 날이 5일 어린이 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만만한 수치가 아니다. 5일 첫 회에서는 나영(김효서 분)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알고 있는 아버지 대진(장용 분)과 큰 아들 태영(이필모 분)이 집안의 자랑이었던 나영의 죽음에 망연자실 하면서도 아내에게는 차마 알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이 아프게 했다. 또한 나영의 각막을 기증 받은 새벽(임윤아 분)은 자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가져다 준 각막 기증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그 사람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며 밝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은 부모도 잃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 시력까지 잃었던 고아 처녀 장새벽이 운명적으로 각막 이식을 받고 기증자의 가정으로 입양되는 과정을 통해 아직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장기기증의 문제를 밝고 건강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시대 대표적인 소시민 가정의 일상다반사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해줄 ‘너는 내운명’이 전작 ‘미우나 고우나’의 후광 효과를 제대로 얻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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