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피쉬’, 3.3% 시청률보다 더 빛난 이유
OSEN 기자
발행 2008.05.06 08: 57

KBS 2TV 특집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서재원 김경민 임채준 극본, 최성범 연출)가 3.3%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특집으로 편성된 ‘정글피쉬’는 실제로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던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청소년들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대변하는 청소년 드라마의 출현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방송가에서 청소년 드라마가 자취를 감춘 요즘, ‘정글피쉬’는 ‘리얼리티’와 ‘청소년 공감대’를 모두 다 만족시키며 차별성을 갖췄다는 평가이다. 특히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블로그 기법’을 도입해 일반 학생들을 6mm 카메라로 찍은 다큐멘터리와 UCC를 혼용한 영상 기법을 선보이며 청소년의 모습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이다. 드라마가 끝난 후 시청자들은 ‘청소년 드라마라고 해서 기존의 작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잘 만든 작품이다. 단편으로 끝내기엔 아쉽다’ ‘청소년들의 리얼리티가 살아있었다’ ‘오랜만에 현실적인 성장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다’ 등 ‘정글피쉬’에 대한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도 출품 될 예정인 ‘정글피쉬’가 호평을 이어나가며 리얼 청소년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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