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에릭 양아버지로 2년만에 안방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8.05.06 09: 36

개그맨 임하룡(56)이 2006년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개그맨에서 배우로 변신한 임하룡이 오는 6월 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최강칠우(가제)’서 남자 주인공 칠우(에릭 분)의 양아버지 구남득 역을 맡게 된 것. 드라마 ‘최강칠우(가제)’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강변칠우’ 사건을 기초로 각색한 작품이다. 조선시대의 신고식인 ‘면신례’와 억울한 환향녀들, 비운의 여류시인 ‘김옥봉’, 서민들이 치라고 만든 신문고를 못 치게 만드는 나장들의 이유 있는 항변 등 흥미진진한 조선시대 풍속과 자객들의 박진감 넘치는 활약이 펼쳐질 풍속 무협 사극이다. 임하룡이 맡은 남득은 칠우의 양아버지로 의금부 상사이기도 하며 동시에 자객단의 일을 받아오는 일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며 칠우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현실적인(?) 아버지이며, 업무능력은 조금 떨어져도 위기대처 능력 하나는 고단수인 캐릭터다. 하지만 느닷없이 칠우를 데려와 집안에 풍파를 일으킨 못난 가장으로 드센 마누라와 잔소리 많은 어머니에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여운 가장이기도 하다. 특유의 말솜씨와 처세술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 시켜줄 배역을 맡게 된 임하룡은 “칠우가 외모적으로 쏙 빼 닮은 아들은 아니지만, 지루한 일상의 코믹한 상황들을 통해 부전자전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임하룡은 드라마 ‘최강칠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08년의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영화 차기작도 준비 중에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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