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류현진, 개막전 패배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6 10: 05

한화 이글스 특급 좌완 류현진(21)이 롯데와의 개막전 패배를 설욕할까. 5승 1패(방어율 2.5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당한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29일 대전 롯데전. 이날 경기에 한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8사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난타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뒤 5연승을 내달리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류현진이 6일 사직 롯데전에 출격, 개막전 패배의 설욕에 나선다. 최근 5경기에서 5승(방어율 1.8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의 구위는 완벽에 가깝다.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2점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데뷔 첫 해 프로 무대에 돌풍을 일으킨 류현진은 날이 갈수록 그 위력은 강해지고 있다. 특히 노련한 완급 조절은 고졸 3년차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4번 김태균의 공백이 옥의 티이지만 덕 클락(32)-김태완(24)-이범호(27)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5일 대구 삼성전에서 8득점 가운데 절반을 합작하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홈팀 롯데는 좌완 장원준(23)을 선발 예고했다. 3승 2패(방어율 4.98)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시즌 초반 SK와 삼성을 연거푸 격파하며 2연승을 거둔 뒤 2연패를 당해 '롤러코스트 피칭'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29일 LG 타선을 7⅔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압하며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