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봉중근-레이번, '불운을 떨쳐라'
OSEN 기자
발행 2008.05.06 10: 05

'더 이상 불운은 없다'. 봉중근과 레이번이 6일 잠실 LG-SK전 선발로 맞대결에 나선다. 각각 팀의 4연패와 2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맡아 나선다. 하지만 개인적인 불운도 함께 떨쳐내겠다는 각오도 세웠다. 봉중근은 올 시즌 7차례 선발로 나와 2승 4패 3.26의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문학 SK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가뿐하게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꼬여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4일 사직 롯데에서 7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또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에서는 5⅔이닝 5실점(무자책)해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시즌 2승째를 올렸지만 잠실 히어로즈전에서는 8이닝 1실점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이런 불운이 겹치자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내려앉았다. 봉중근은 이제 SK전을 맞아 시즌을 처음 맞는다는 기분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레이번 역시 봉중근 못지 않게 불운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LG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사직 롯데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승 평균자책점 2.35라는 시즌 성적이 말해주듯 이후 경기에서 번번이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일 광주 KIA전에서 6⅓이닝 동안 1실점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13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는 7이닝 2실점, 19일 잠실 두산전 5이닝 무실점, 25일 문학 KIA전 6이닝 1실점.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⅓이닝 2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따라서 레이번 역시 올 시즌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LG전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봉중근과 레이번은 지난해 5월 15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둘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레이번은 4⅓이닝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4실점했고 봉중근은 4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했다. 결과는 SK가 8-4로 승리했다. letmeout@osen.co.kr 봉중근-레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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