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남경주, “내 작업 멘트는 ‘시한부 인생’”
OSEN 기자
발행 2008.05.06 10: 33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바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계의 국민배우 남경주(44)의 독특한 작업 비법이 밝혀져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의 모교를 찾아가는 OBS 경인TV ‘박준형의 하이! 스쿨’에서는 26년만에 모교인 환일고등학교를 찾은 남경주의 학창시절이 공개됐다.
이날 남경주의 동창들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절 남경주는 자신을 시한부 인생이라 속이며 여자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했다는 것. 한 친구는 “내 여자친구도 그 작업에 속아넘어가 날 차고 남경주를 택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남경주의 형이자 한국 뮤지컬계의 거목인 남경읍(50)도 이날 촬영장에 깜짝 방문해 형제간의 의리를 과시했다.
남경읍은 “학창시절 말썽쟁이였던 동생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 애를 많이 태웠다”며 남경주의 순탄치 않았던 과거를 폭로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남경주는 “당시 문제아였던 나에게 형은 형제관계를 떠나 아버지이자 해결사, 그리고 꿈의 원천이었다"며 "사고를 치면 어느 샌가 나타나 사건을 처리해주었고, 이런 형님을 따라서 같은 대학 그리고 같은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함께 당시를 추억했다.
이날 녹화분은 6일 밤 9시 OBS와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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