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양현종이 초반을 버틸까? 삼성 선발 오버뮬러는 6경기에 선발등판, 3승2패 방어율 4.26을 마크했다.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올해 KIA와는 첫 대결이다. 약체 KIA를 상대로 상대로 자신감 있게 덤벼들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올해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1패 방어율 5.40을 마크했다. 앞선 두 번의 선발등판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했다. 이번 등판은 중요한 기회이다. 호투여부에 따라 계속 선발투수로 기용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타선을 보면 삼성과 KIA는 엇비슷하다. 삼성은 최근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소나기안타를 퍼부었다. 폭발성을 가지고 있다. KIA 역시 타선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타선의 연결능력이 미흡하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힘이 붙었다. 경기의 포인트는 초반 삼성타선이 양현종을 공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양현종이 호투하고 5회까지 버틴다면 불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불펜은 삼성이 우위를 보인다. KIA의 오른손 미들맨들이 힘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방수 한기주가 어깨피로로 인해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 주목할 타자는 삼성 4번타자 박석민. 선동렬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중심타자로 활약도가 높아지고 있다. 어차피 심정수가 6월까지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키울 계획이다. 지난 3~4일 한화전에서 5안타를 몰아쳐 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이용규-김원섭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이 힘이 있다. 톱타자 이용규는 매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김원섭도 타격컨디션에 궤도에 올라왔다. 중심에서 터진다면 득점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