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 달 뒤면 ML 복귀", MLB.com
OSEN 기자
발행 2008.05.06 11: 2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연장스프링캠프에 남아 재활에 전력하고 있는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한 달 후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의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인 앤서니 캐스트로빈스는 6일(한국시간)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추신수가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될 시점을 6월초로 전망했다.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의 재활 과정을 궁금해 하는 한 팬의 질문에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현재 연장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출전하고 있다. 지난주 외야수로 매 경기 6이닝을 소화한 그는 9이닝 풀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번 주부터 추신수는 9이닝 풀경기를 치른다)을 증명하면 본격적인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추신수가 재활경기에 출전한다면 트리플A 바펄로에서 뛸 것이 유력하다"면서 "재활중인 야수는 구단이 DL 해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20일간 마이너리그에 머물 수 있다. 추신수의 옵션이 소진된 점을 감안하면 재활을 마치는 대로 메이저리그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시점은 6월초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추신수의 빅리그 복귀 시점은 원래 5월 중순으로 꼽혔지만 완벽한 몸상태와 경기 감각을 회복할 때까지 구단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추신수는 이달초까지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에서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다. 공격은 물론 캐치와 송구 등 수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바펄로로 이동, 트리플A 경기에 나선다. 마이너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한 다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서면 그 시점은 6월초가 유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를 볼 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주전 외야수 제이슨 마이클스(32)를 방출대기 조치하며 외야수 정리 작업에 나섰다. 추신수와 같은 코너 외야수인 마이클스는 2006년 필라델피아에서 이적한 뒤 그해 123경기, 지난해 105경기에 출장했으나 21경기에 나선 올 시즌 타율 2할7리에 그쳤다. 그렇지 않아도 초반 팀 전체의 슬럼프로 승률 4할5푼2리(14승17패)에 그치고 있는 클리블랜드로선 일종의 충격 요법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꿰한 것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는 현재 지구 4위에 처져 있다. 1위 미네소타와 2.5경기차에 불과하지만 꼴찌 디트로이트에게도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마이클스는 우타자로 좌타자인 추신수와 처지가 약간 다르지만 여러명이 우글거리는 클리블랜드 외야에서 추신수의 경쟁자 한 명이 사라진 효과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마이클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펄로에서 또 다른 외야수 벤 프란시스코를 불러올렸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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