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마쓰자카 다이스케(28.보스턴 레드삭스)가 극심한 제구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5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마쓰자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무려 볼넷 8개를 허용하는 최악의 컨트를 난조를 겪었으나 2피안타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한 경기 8볼넷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7월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허용한 6개가 최다였다. 마쓰자카의 방어율은 2.43이 됐다. 마쓰자카는 1회 볼넷 2개, 2회 1개, 3회 2개, 4회 2개, 5회 1개를 내줬으나 고비마다 위기를 극복해 승리투수 자격을 간신히 채웠다. 팀타선의 도움으로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을 뿐 실점 상황을 힘겹게 돌파했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시원한 홈런포로 마쓰자카를 도왔다. 2회 마이크 로웰의 선제 투런홈런, 4회 케빈 유킬리스의 역시 투런포로 앞서나간 후 7회 7회 데이빗 오르티스의 중전 안타로 1점, 5-3으로 쫓긴 9회에는 오르티스의 우월 솔로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4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보스턴은 마쓰자카에 이어 크레이그 핸슨, 오카지마 히데키, 조너선 파펠본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6이닝 7피안타 4실점한 제레미 본더맨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