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33)가 은퇴를 결심했었다고 고백했다. 김선아는 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걸스카우트’의 제작보고회에서 “3년 만에 돌아왔다”며 “기자간담회 제작보고회는 언제나 떨리는 것 같다. 10년 동안 내내 떨리고 설렌다”고 밝혔다. “‘걸스카우트’는 특별한 영화다”며 “다는 말을 못하지만 그간 여러 가지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공백기간이 있었다. 일을 그만두려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때 만난 분이 저희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이었고 이 ‘걸스카우트’의 시나리오였다”며 “저에게는 연기뿐만 아니라 다시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준 굉장히 특별한 영화다. 그래서 더더욱 잊을 수 없는 영화다”고 밝혔다. 왜 일을 그만두려 했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그녀는 “이렇게 마음을 다치면서까지 일을 해야 할까 싶었다”며 “구체적으로 솔직하게는 나중에 말씀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선아는 영화 ‘걸스카우트’로 3년 만에 돌아왔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에 첫 작품. 그 동안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영화 ‘목요일의 아이’에 캐스팅됐지만 제작이 무산됐고 그 이후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없었다. 김선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걸스카우트’는 계주가 곗돈을 갖고 사라져버리자 돈을 떼인 봉촌 3동 네 명의 여성이 자체적으로 ‘봉촌 3동 걸스카우트’를 조직해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범죄드라마다. 김선아는 불타는 추진력을 보이는 단장 최미경으로 분했다. 동물적인 육감으로 찾아낸 단서를 들고 ‘걸스카우트’를 결정해 경찰을 부르는 것이 아닌 자체 수사에 들어갔다. 시끄럽고 제멋대로인 단원들을 이끌어 어떻게든 끝장을 보겠다는 투철한 책임감을 지닌 인물이다. 6월 5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