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은 한국 선수들을 좋게 평한다". 지난 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엘리트 심판교육을 실시한 이안 블란차드(5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심판위원장은 한국 선수에 대한 EPL 심판들의 평에 대해 "한국 선수들의 경우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심판과 문제가 없기 때문에 심판들은 한국 선수들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를 치르는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문화 차이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한국 선수들은 심판들과 큰 마찰이 없다고 전했다. 블란차드 위원장은 "프리미어리그의 19명 심판은 2주에 한 번씩 만나서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평은 좋다"고 설명한 뒤 "개인적으로 맨유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아주 훌륭한 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박지성에 대해 평가했다. 블란차드 위원장은 실제로 박지성이 뛰는 경기를 직접 심판을 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심판과 영국 심판의 차이에 대해서는 "심판의 자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 양국의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훌륭한 심판 사이에 차이점은 없다.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의 경기 자체가 스타일이 다른 것이지 심판의 자질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블란차드 위원장은 "이야기할 때 주의깊게 듣는다. 심판으로서 가장 배워야 할 자세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접목시키기 위해 자세히 듣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블란차드 위원장은 한국 체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에 귀국한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