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42)이 처음 케이블 TV에 출연, “MBC 드라마 ‘불새’의 OST에 수록된 '인연’이 뜰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KBS JOY ‘미남들의 포차’의 녹화에 참여한 이승철은 2004년 방영된 MBC 드라마 ‘불새’의 OST인 ‘인연’을 부르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평소 이서진과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친분이 있던 이승철은 쇄골뼈 부상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이서진에게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달라는 연락을 받고 아픈 몸으로 달려가 받은 곡이 바로 ‘인연’이라고. 하지만 이승철은 “‘인연’을 듣는 순간 음악이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아 두 번 만에 녹음을 끝내는 등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노래가 드라마 속에서 잘 융화되는 모습을 보고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일을 계기로 이승철은 “마음을 비우고 노래를 불러야 진정한 노래가 나온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승철은 다른 가수들의 노래 중 가장 욕심이 났던 노래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꼽으며 그 노래가 자신의 노래가 될 뻔 했던 일화를 이야기 했다. 또한 이승철의 노래인 ‘소리쳐’가 노사연의 노래가 될 뻔한 사연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승철의 걸쭉한 입담과 솔직한 토크는 오는 7일 밤 12시에 KBS JOY ‘미남들의 포차’에서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