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이용훈 선발 공백, 조정훈에 맡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5.06 19: 21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손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용훈(31)의 선발 공백을 고졸 4년차 우완 조정훈(23)에게 맡길 뜻을 내비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경기에 앞서 "목요일(8일)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며 "현재로서 조정훈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거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은 지난 달 30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한 뒤 2-2로 맞선 6회 배장호(21)과 교체됐다. 이용훈은 "평소보다 손에 힘을 줘서 던졌는데 중지 손톱이 깨져 위로 들리면서 피가 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용훈은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정훈의 구위를 직접 보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로이스터 감독은 "해외 전훈 캠프 동안 조정훈의 훈련을 지켜봤다"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4월 20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왼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김주찬(27)과 5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정수근(31)의 공백에 대해 "팀 공격을 이끄는 두 선수가 빠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김주찬의 공백은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한 이승화가 잘 메워줄 것"이라며 "정수근의 빈자리에 최만호를 투입하겠다. 정수근 만큼 활약을 기대하지 않지만 제 몫을 할 선수"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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