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결승타'삼성, 접전 끝에 KIA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8.05.06 21: 43

삼성이 후반 강력한 응집력 앞세워 KIA전 5연승을 거두었다. 오승환은 시즌 10세이블 따냈다. 삼성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크루즈의 결승타 등 11안타를 터트리고 후반 깔끔한 계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시즌 17승(15패)째를 따냈다. KIA는 9승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시즌 22패째를 당했다. 4-4로 팽팽하던 승부는 9회 결판났다. 삼성은 6회부터 등판한 KIA 구원투수 이대진에게 밀려 8회까지 3이닝을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대진이 9회에도 등판하자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대타 박종호가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고 희생번트와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상대의 만루작전에서 크루즈가 결승 중전적시타, 박석민의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6-4로 앞서갔다. 삼성은 승기를 잡자 9회말 소방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깔끔하게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이 10세이브를 거두었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안지만이 승리를 따냈다. KIA의 포문이 먼저 열렸다. 4회말 톱타자 김원섭이 절묘한 투수 앞 기습번트를 성공시키고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현곤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가볍게 1-0. 1사후 이재주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초 김창희의 볼넷으로 만든 2사1루에서 박한이가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조동찬이 중전적시타, 크루즈의 볼넷에 이어 박석민과 양준혁이 차례로 좌전적시타를 날려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 역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5회말 차일목의 중전안타와 김원섭의 좌전안타, 삼성 선발 오버뮬러의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고 이현곤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뽑았다. 6회에서도 1사2루에서 최희섭의 좌전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을 돌려놓았다. 삼성 선발 오버뮬러는 5회까지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채웠지만 6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KIA 선발 좌완 양현종도 5회를 채우지 못했고 4⅔이닝 5안타 4볼넷 4실점의 성적표를 남겼다. 이대진은 3이닝을 무안타로 막았으나 9회를 막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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