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이제 볼튼을 떠나야 할 때"
OSEN 기자
발행 2008.05.07 08: 57

시즌 내내 볼튼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던 세네갈 출신의 엘 하지 디우프(27)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다시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7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디우프는 "다음 시즌에는 볼튼에서 뛰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무언가 다른 도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우프는 지난 달에도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 잔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하지만 다른 리그로 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디우프는 "나의 첫 번째 선택은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팀이 강등권 위기에 몰려 있는 것도 디우프가 떠나고 싶은 이유다. 시즌 중간에도 강등권에 있는 볼튼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볼튼은 9승 9무 19패, 승점 36점으로 16위를 달리고 있어 강등권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18위 레딩의 경우 승점 33점(9승 6무 22패)이지만 골득실에서 볼튼에 크게 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우프의 마음은 이미 떠나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볼튼을 상대로 경기하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디우프가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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