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호랑이 잡는 사자…천적관계 이어질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7 09: 08

천적관계는 이어질 것인가. 7일 광주 KIA-삼성전에서는 윤성환(삼성)과 이범석(KIA)의 선발대결이 펼쳐진다. 전날까지 삼성은 KIA를 상대로 5연승(지난해 포함)을 거두고 있다. KIA를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린다. 승수도 쌓으며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3월29일~30일 대구 개막전에서도 삼성은 팽팽한 경기를 벌였지만 결국 2경기를 모두 잡았다. 지난 6일 광주 경기도 4-4로 접전을 벌인 끝에 9회초 2점을 뽑아 또 다시 승리했다. 삼성의 기분좋은 승리, KIA는 계속된 찜찜한 패배였다. 올해부터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윤성환은 2승3패 방어율 4.4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6경기에 등판했다. 최근 2경기에서 10이닝 3자책을 기록해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월29일 KIA전에서 미들맨으로 등판, 1이닝을 던지고 행운의 1승을 거두었다. 150km를 넘는 파이어볼러 이범석은 6경기에서 1승 방어율 3.15를 마크했다. 선발등판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4월26일 문학 SK전에서 6⅔이닝동안 4안타(5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그런대로 제몫을 했다. 이번 등판에서 선발투수로 호투한다면 붙박이 선발기용도 예상되고 있다. 분위기는 삼성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4번타자 박석민이 귀중한 활약을 해주면서 팀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점수를 뽑을 때는 뽑아주고 있다. 반면 KIA는 계속된 패배로 팀 분위기가 무기력해지고 있다. 도무지 의욕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승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분위기 쇄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쉽지는 않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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