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SK 첫 데뷔전' 전병두, 껍질 벗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5.07 09: 23

모두가 깜짝 놀랐다. SK 김성근 감독의 입에서 7일 잠실 LG전 선발은 전병두라는 말에 심지어 LG 김재박 감독도 되물어야 했다. 전병두는 지난 4일 KIA와의 2 대 3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좌완 투수로 150km에 육박하는 구속을 자랑하는 전병두는 그 잠재력에서 매년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잘 던지는 날과 못 던지는 날의 기복이 너무 심해 잠재력만 있는 6년차 투수로 남아 있었다. 이에 SK 김성근 감독이 얼마나 다듬어서 내놓을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그 시일은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전병두는 KIA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1승 3패, 8.25의 평균자책점에서도 말해주듯 신통치 못했다. 4경기 중 3경기는 3회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6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준 채 안타를 1개도 맞지 않는 노히트노런 피칭을 보였다. 널뛰기 피칭을 하고 있는 전병두가 첫 등판 때의 모습을 다시 보일지 궁금하다. LG 역시 올 시즌 첫 출장하는 장진용으로 맞불을 놓는다. 최원호 대신 임시 선발에 나서는 장진용은 지난 2004년 입단해 대부분을 2군에서 보냈다. 통산 23경기에서 4차례 선발로 나섰고 2승 1패, 6.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letmeout@osen.co.kr 전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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