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더비'를 하루 앞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장외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의 틱시 베기리스탄 이사가 지난 6일 발렌시아와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의 영입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했다고 전했다. 비야와 실바는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바르셀로나의 새 사령탑으로 유력한 펩 과르디올라 2군 감독의 주도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호나우디뉴, 데쿠, 에드미우손, 릴리앙 튀랑, 에스케로, 잔루카 잠브로타 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비야와 실바는 그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1억 2000만 유로(약 19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레알 마드리드도 전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어 두 팀의 대결은 장외에서도 치열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